3·1절 日여행 열풍에…누리꾼들 “이건 아니지”vs “꼰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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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에도 일본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과거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노 재팬’이 불거지던 때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1일 티웨이항공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에 걸친 한국발 일본행 항공권 평균 예약률은 93%를 달했다. 사실상 비행기 표가 동난 셈이다.
같은 기간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평균 예약률이 90%를 돌파했다.
내국인의 ‘일본 여행 열풍’은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며 국경을 연 작년 10월 한 달 동안 한국인 약 12만3000명이 일본으로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작년 11월 31만5000명, 12월 45만6000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1월에는 56만5000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일본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37.7%에 달하는 수치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9년 한국에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핵심 소재를 수출 제한했고, 이로 인해 국내에 반일(反日) 감정이 퍼지면서 ‘노재팬’ 불매운동으로 확산됐다.
3·1절 일본 여행객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대다수는 “3.1절도 그냥 노는 날인줄 아네”, “역사개념은 챙기자”, “DHC 임원말대로 됐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 3.1절이라서 일본 가면 욕먹어야 하나요?”, “ 반일타령좀 그만해라”, “역사의 눈치를 보며 언제까지 살란 말이냐” 등 호응하는 의견도 있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9/000509532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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