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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팡팡 DJ 오빠랑 회식 가려고 400만원 썼다" VVIP 여중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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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v/20230712102312081
10대 여학생들을 태우고 디제잉을 하는 직원은 "OO아, 준비됐어? 나의 여자로 만들 거야. 오빤 안 되겠니?"와 같은 수위가 높은 발언을 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호감을 산 뒤 표를 대량 판매하기 위한 'VVIP 제도'를 운영했다. 1장에 4000원인 표 50장을 사면 DJ가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어주고, 100장을 사면 손편지를 써준다.

단골손님 A씨는 400~500장을 한 번에 사면 데이트도 해준다고 설명하며 "같이 볼링장은 가봤다"고 말했다.

같은 소유주가 운영하는 또 다른 디스코팡팡 업장 역시 비슷한 제도를 두고 가장 표를 많이 산 사람에게는 DJ들과의 회식 자리에 참석시켜주는 등의 이른바 '특전'을 뒀다. VVIP는 한 명만 둬 10대 학생들 간에 무한 경쟁을 유도했다.

VVIP라는 한 여중생 B양은 "(기존) VVIP가 해놓은 거를 깨야지 VVIP에 올라갈 수 있고 VVIP만 데리고 (회식)에 간다"며 "(저는) 한 300~400만원 쓴 것 같다. 좋아하는 DJ 오빠도 있고, 팬 같은 거다"라고 말했다.

여중생 C양은 지폐 뭉치를 손에 들고 좋아하는 DJ 오빠의 퇴근을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해가며 실적을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C양은 "하루 목표 장수가 있어서 그걸 채워야 오빠들이 퇴근하는데 못 채우면 12시까지 있다가 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재의 또 다른 영업장에서도 여중생 D양이 DJ 오빠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표를 몇십 장씩 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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