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이미 은밀하게 퍼졌다? 성소수자만 감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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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어제 22일 밤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원숭이두창이 주로 성소수자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다는 말도 있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교수는 "초기 유입 사례에 하필이면 동성애 그룹 안에서 확산했기 때문에 동성애자가 많이 진단된 것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성, 이성 여부와 관계없이 피부접촉을 통해서 전파가 되는 것이기에 성관계를 맺을 정도의 접촉이면 당연히 전파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브라질 경우 해외 여행력이 없는 사람이 원숭이두창에 걸렸다. 이는 지역사회에 은밀하게 퍼졌다는 것을 암시한다"면서 "우리나라도 이미 지역사회에 퍼져있을지는 모를 일이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원숭이두창백신 접종을 희망자에 한해서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희망자에 한해서만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어제 22일 백경란 질병청장은 "(원숭이두창 백신을)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백 청장은 "원숭이두창에 대해 유증상자를 대상으로만 진단 검사를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ttp://news.v.daum.net/v/202206230900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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